與비대위원장 김희옥 “퇴행적 관행 과감히 깨야”

“새누리 지지 이전같지 못한 위기상황, 신속히 치유해야”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혁신해야 하는 것이 저의 소임”
  • 등록 2016-05-26 오후 5:47:10

    수정 2016-05-26 오후 5:47:10

김희옥(왼쪽)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6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 뒤 밖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직에 내정된 김희옥(68) 전 동국대 총장은 26일 “만약 퇴행적 관행이 있다면 과감하게 깨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평생을 공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제 역량과 삶에 비춰 고사했지만 ‘국민께 사랑받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이전 같지 못한 위기 상황인 만큼 이를 신속하게 치유하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인적·제도적 모든 면에서 쇄신 방안을 마련해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하는 것”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해야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위원장 수락 배경과 관련해 “(전당대회까지 2달이라는) 짧은 기간이니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고 당의 요청이 여러 번 있었다”며 “정당이 잘해야 하는데 당이 위기라고 하니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제가 가진 경험을 보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현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당의 일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일하게 되면 파악해서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총선 참패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만 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 주 초 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거쳐 정직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이후 그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할 예정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에 전국위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 운영기간과 관련해선 “전대 전까지 마쳐야 하고 전대는 8월 내에 있다는 것만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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