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내정자는 이날 국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평생을 공직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제 역량과 삶에 비춰 고사했지만 ‘국민께 사랑받는 당으로 만들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달라’는 당의 요청을 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가 이전 같지 못한 위기 상황인 만큼 이를 신속하게 치유하겠다”고 했다.
김 내정자는 “인적·제도적 모든 면에서 쇄신 방안을 마련해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하는 것”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해야 하는 것이 저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 주 초 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거쳐 정직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다. 이후 그는 당헌당규에 따라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비대위원 인선 작업을 할 예정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다음 주 초에 전국위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김 내정자는 비대위 운영기간과 관련해선 “전대 전까지 마쳐야 하고 전대는 8월 내에 있다는 것만 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