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18주 연속 상승..`사상 최장`

석유공사 "기름값 강세 지속..단기 소폭 조정 가능성도"
`정부 압박`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 3주째 하락
  • 등록 2011-02-11 오후 7:23:29

    수정 2011-02-11 오후 7:29:07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정부의 기름값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8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렇게 오랫동안 오른 것은 처음이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둘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5.8원 오른 184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주(ℓ당 1852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가다.

2월 둘째주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6.5원 급등한 1640.4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6.1원 오른 1216.5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1902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1828.3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의 주간 평균가격이 19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 다섯째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 영향으로 3주째 하락했다.

2월 첫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13.9원 내린 818.8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868.7원, 874.3원으로 11.9원, 9.1원 하락했다.

정유사별로 보통휘발유는 GS칼텍스, 자동차경유는 S-Oil(010950)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제품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최근 이집트 사태 등 중동지역 정세불안의 영향으로 휘발유 등 국제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국내가격도 현재의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몇 주간 정유사 공급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은 소폭 조정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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