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프랑스 대표 주가지수인 CAC40지수가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7일(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2차 투표 결과 발표 후 파리 라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야간 집회 참가자들이 프랑스 국기를 흔들고 있다.(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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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에 따르면 CAC40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4.52(0.58%) 오른 7720.14를 기록 중이다.
8일 아시아 시장에선 CAC40선물이 0.6% 하락했다. 전날 조기총선 2차 투표에서 좌파 연합인 신민중전선(NFP)이 깜짝 승리하고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이 3위로 밀렸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및 이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NFP의 공약들 역시 RN과 마찬가지로 포퓰리즘 공약들로 채워져 있다.
이에 이날 정규장에서도 CAC40지수는 전일대비 0.5% 하락해 출발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인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총선 결과는 예상과 달랐지만,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정당이 없을 것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케플러 슈브뢰의 프랑스 주식 리서치 책임자인 프랑수아 디가르는 CNBC에 “시장은 (총선 결과가 어떻든) 프랑스 의회가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지난주에 이미 예상했다”며 “단지 극우가 득세할 것이란 전망이 좌파 연합으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