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1189.10원…2.70원 상승

  • 등록 2020-09-09 오후 4:18:18

    수정 2020-09-09 오후 4:18:18

△9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70원 오른 11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뉴욕증시 급락에 전일대비 4.20원 오른 1190.6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1191.1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상승폭을 되돌렸다.

전일대비 1.22%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줄여 1.09% 내린 2375.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위안화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장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04% 내린 6.8541위안을 나타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나스닥지수에 대한 관심도가 워낙 커 폭락이 주목을 받았지만 소프트뱅크가 지수 급등을 주도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로 인한 다른 위험자산의 변동성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며 “나스닥지수 선물도 반등으로 전환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돼 환율 상승폭도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4억7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3.5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8541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8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6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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