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인공지능 도입 본격화..맞춤형 진로상담 가능

  • 등록 2018-06-04 오후 2:27:23

    수정 2018-06-04 오후 2:27: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 박사는 “2030년 세계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측했다. 대학은 1000년간 이어져 온 학문 공동체이지만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라 20년 안에 존폐의 기로에 직면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9학년도부터 대학 입학정원은 50만 7663명으로, 대학 지원자 50만 6286명보다 많은 역전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5년 후인 2023년에는 고교졸업자의 추정 수가 약 39만 명으로 현재의 대입정원인 49만 명보다 10만 명의 입학자원이 부족해 정원 미확보로 인한 폐교는 불가피하다.

이에 외국 대학에서는 위기 극복 방편으로 인공지능을 택하고 있다.

조지아 주립대학교(Georgia State University)는 인공지능을 도입해 학생 개개인의 점수를 예측하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중재가 필요한 적절한 시기를 알아내는 데 사용한다.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는 2006년부터 ‘eAdvisor’을 사용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진도에 맞춘 피드백을 제공하여 전문적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넬 대학교(Cornell University) 역시 교내 설문조사 등에 챗봇 플랫폼인 ‘코스큐(CourseQ)’를 사용 중이다.

국내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산업 혁신과 대학 행정 지능화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파트너 모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대학들이 가진 미래 고민에 대해 기술 세미나를 주최했다.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챗봇 ‘아담 톡봇(TalkBot)’을 선보였다.

솔트룩스 행사의 특별 초청 강연자인 건국대학교 김두현 교수(정보통신처 처장)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및 사회 변화에 발맞춘 교육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 챗봇(Chatbot)을 활용한 진로상담으로 비용 절감, 학생 교육만족도 증진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이제 대학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은 필연적 과업임을 역설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이경일 민간위원은 데이터 중심 사회와 미래전망 발표에서 지능형 학사상담, 교육관리 시스템 등에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위한 데이터 활용과 구축/정제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학 행정에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챗봇 활용 등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솔트룩스는 대학·교육산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과 챗봇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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