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200만원 시대’ 눈앞

지난해 4Q 역대 세번째 규모 영업이익 달성
올해 실적 호조 지속 전망…강화된 주주환원정책 '긍정적'
250만원대 목표주가 속속 등장
  • 등록 2017-01-24 오후 3:36:08

    수정 2017-01-24 오후 3:36:0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1등 기업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사태와 최순실 게이트라는 사상 초유의 대형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4분기 사상 세 번째 규모인 9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주가 190만원대에 안착했다. 200만원 돌파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일대비 0.26%, 5000원 상승한 19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노트7`의 잇따른 폭발 사고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오너리스크 등으로 잠시 주가가 흔들리기는 했지만 단단한 펀더멘털 앞에서 이러한 이벤트는 방향성을 바꿀 악재가 되지는 못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으로 매출 53조3300억원, 영업이익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업황이 좋았던데다 갤럭시S7 시리즈 등 프리미엄 모델과 중저가 모델이 선전하면서 갤노트7의 공백을 메웠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또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의 통큰 배당 결정과 함께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면서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 등으로 삼성전자 실적 호조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 200만원 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대부분이 200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SK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0만원까지 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작년보다 이익이 더 증가하면서 주주환원정책을 진행할 여력이 더 생길 것”이라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규모는 현재 시가총액의 3% 수준”이라며 “삼성전자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데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의 이슈로 주가 200만원에 대한 저항선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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