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권시사 후 손학규 만나.."미래에 대한 걱정 나눴다"

1박2일 호남 방문 후 강진 찾아 비공개 회동
  • 등록 2016-09-01 오후 3:41:35

    수정 2016-09-01 오후 3:41:35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광주를 방문했던 지난달 28일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은 1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강진 백련사에 있는 손 전 고문의 토담집에서 1시간 환담을 나눴다”며 “이후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배석자 없이 대화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은 안 전 대표가 광주 무등산에 오르면서, 사실상 대권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날이기도 하다.

이날 회동은 지난달 21일 고(故) 박형규 목사의 빈소에서 만난 뒤 일주일 만이다. 당시 안 전 대표는 “예전 말씀대로 ‘저녁이 있는 삶’이 정말로 필요한 때 아닌가 싶다. 편한 시간에 깊은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고 손 전 고문은 “언제 한번 좋은 자리에서 얘기를 나눕시다”고 화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가지 현안들, 그리고 우리나라 미래에 대한 걱정들에 대한 말씀들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을 방문한 과정에 대해선 “원래 (저번에) 상가에서 만나뵙고 한번 만나자고 하지 않았나. 광주에 가니까 ‘지난번에 상가에서 말씀드렸던대로 한 번 찾아뵙겠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안 전 대표측이 먼저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손 전 고문의 반응에 대해선 “자세한 것은 손 전 대표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21일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 고 박형규 목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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