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웃룩 하향 조정은 지난 25일 발표된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영업이익이 17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908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조치다. SK종합화학은 지분·사업 측면에서 긴밀한 관계인 SK이노베이션의 아웃룩과 함께 조정됐다.
마이크 강(Mic Kang) 무디스 이사는 “올해와 내년 신규 석유화학설비 가동으로 영업현금흐름이 확대되겠지만 정제마진 약세와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축소가 계속될 것”이라며 “12~18개월 안에 영업이익률과 차입금비율이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이사는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SK이노베이션의 차입금 대비 보유현금흐름(Retained Cash Flow·RCF) 비율과 자기자본 대비 차입금 비율이 각각 12~14%, 40~42%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Baa2 등급 대비 취약한 수준이다.
▶ 관련기사 ◀
☞휘발유 값 3년만에 최저치..ℓ당 평균 1855.3원
☞SK이노베이션 "하반기 윤활기유 스프레드 관망 필요"
☞SK이노 "전기차, 2020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위험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