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만원 뽑아주세요”…경찰, 피싱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60대 여성 거액 인출 요구에 의심
  • 등록 2024-09-25 오후 5:02:41

    수정 2024-09-25 오후 5:02:41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은행에서 1740만원을 인출해달라는 고객의 말에 피싱 범죄를 의심해 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인규 관악경찰서장(가운데)이 25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 KB보라매종합금융센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는 데 기여한 김백규 부지점장(왼쪽), 김득실 대리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사진=관악경찰서 제공)
서울 관악경찰서는 25일 오전 11시쯤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KB보라매종합금융센터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김백규 부지점장과 김득실 대리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 대리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지점에 방문해 현금 1740만원을 뽑아달라는 60대 여성 A씨의 요구에 자금의 용도를 물었다. 대출상환 관련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한 김 대리는 곧바로 A씨의 휴대전화로 거액을 요구한 B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던 B씨는 김 대리가 “소속과 이름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황급히 전화를 끊은 것으로 파악됐다.

즉시 이 사실을 부지점장에 보고한 뒤 경찰에 신고한 김 대리는 비대면 여신 거래 중지 등록 등 조치를 통해 범죄를 막았다.

이날 지점에 방문해 감사장을 수여한 최인규 관악경찰서장은 “경찰을 도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힘써준 은행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는 경계심을 갖고 대처하는 등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