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에도 하락

개인 사흘간 1291억원 순매도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등 시총 상위주 '선방'
  • 등록 2015-11-13 오후 3:30:09

    수정 2015-11-13 오후 3:30:0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2.47포인트) 내린 670.5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664.67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135억원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억원, 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1.6%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카카오(035720)바이로메드(08499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 섬유의류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금융 건설 업종 등이 내렸고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비금속 등은 올랐다.

개별주 중에선 중국 온라인 게임 진출 기대감에 전일 급등했던 에임하이(043580)가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블루콤(033560)은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6.15% 내렸다.

반면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에서 한국지수에 새로 편입된 CJ E&M(130960)이 전일 대비 1.74% 상승했다. 건축폐기물 사업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인선이엔티(060150)가 4.33% 올랐다.

최대주주 변경 이슈로 주목을 받는 엔에스브이(095300)는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7% 강세를 기록했다. 상아프론테크(089980)가 전기차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11% 급등세를 보였고, 다음달부터 중국에 생유산균 제품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경남제약(053950)이 3% 가까이 올랐다. 휘닉스소재(050090)는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9%대 강세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5518주, 거래대금은 3조501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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