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모건스탠리는 19일(현지시간) PC 및 프린터 제조 기업 HP(HPQ)에 대해 앞으로 성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에릭 우드링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HP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추고 목표가는 37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8.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HP주가는 올해들어 약 19%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HP의 주가는 1.23% 하락한 35.47달러를 기록했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PC 시장 회복과 인쇄 하드웨어 부문 개선이 대체로 가격에 반영돼 2025~2026 회계연도 추정치에 대한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소비자용 PC와 학교용품 수요가 둔화되고 PC와 반도체 공급망에서 재고 보충 수요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등의 요인으로 하반기 PC 시장이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의 부진한 성장으로 인해 다음 분기 HP 퍼스널 시스템 사업 성장이 정상적인 계절적 수준보다 낮아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