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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자사몰 플랫폼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다.”
다음 달 2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팜스빌이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병욱 팜스빌 대표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러시아 최대 드럭스토어 빠드로쉬카에 입점했고 해외 업체들이 직접 찾아와 이뤄진 계약”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5년 전부터 준비해 온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11개의 자체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 선택적 유통 전략 덕분”이라며 “팜스빌은 ‘애플트리김약사네’라는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구축한 유통채널에서 킬러 브랜드를 통한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팜스빌은 그동안 온라인 플랫폼에 집중적인 역량을 키워왔다. 특히 자사몰인 애플트리김약사네는 국내 최초로 약사가 직접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이다. 회사는 향후 애플트리김약사네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많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이 대표는 강조했다. 최근 중국 티몰과 러시아 빠드로쉬카에 입점했다고 언급하며 “5년 전부터 해외 진출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지만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하지만 기존의 브랜드들이 다양한 루트로 해외에 알려지면서 ‘찾아가는 수출’이 아닌 ‘찾아오는 수출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팜스빌의 수요예측은 다음달 1~2일에 실시되고 청약 예정일은 10~11일, 납입 예정일은 15일이다. 181만1250주를 공모할 예정이고 상장 예정 주식 수는 792만9388주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