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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자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슬픈 죽음에 현직 대통령 눈치보느라 조문조차도 하지 못했던 분”이라며 “이제와서 변명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서거 2년 뒤 몰래 봉하 묘역을 다녀왔으며 해마다 1월1일이면 권양숙 여사께 안부 전화를 드린다’는 반 총장의 발언에 대해 “솔직히 그 말씀을 듣는 것조차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의 죽음 앞에 조문조차 하지 못하는 신의없는 사람, 이리저리 태평양 건너 미국에 앉아서 여의도 정당 판의 이합집산에 주판알을 튕기는 기회주의 정치 태도, 정당이 뭐가 그리 중요하냐는 수준의 낮은 민주주의 인식으로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정치판에 기웃거리지 않는 것이 한국 최초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는 국민과 우리 충청의 자부심을 훼손하지않는 유일한 길일 것”이라며 “감히 그리고 간곡히 드리는 저의 말씀을 고까와 마시고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