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거래일째 상승…외국인의 힘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4%(8.93포인트) 오른 676.96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나갔다.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나흘 만에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422억원, 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운송 유통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섬유의류 제약 화삭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IT종합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 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업체는 약세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급등세가 눈에 띄었다. 산성앨엔에스(016100)가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메디톡스(086900) 내츄럴엔도텍(168330)도 각각 9%, 4%대 급등 마감했다. 다음카카오(035720)가 3% 가까이 올랐고, 동서(026960)도 6% 넘게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1.61% 하락한 7만35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 E&M(13096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가 내렸다.

개별 종목 중에선 한빛소프트(047080)가 중국 시장 신규 게임 출시를 앞둔 기대감이 상한가로 뛰어 올랐고, 시공테크(020710)도 자회사 시공교육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다. 씨큐브(101240)는 화장품 소재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코나아이(052400)가 12% 넘게 상승했으며, 희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수앱지스(086890)가 4.41% 올랐다.

반면 1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피엘에이(082390)가 9% 가까이 밀렸고, 1분기 수익성 악화 우려에 뷰웍스(100120)가 약세 마감했다. 큐브엔터(182360)테인먼트 변경상장 첫날 6%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 7904만주, 거래대금은 3조 7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6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69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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