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피가 2.05% 상승할 동안 증권업종지수는 7.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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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 정책적인 호재를 넘어 실적 개선이 추세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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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망치인 만큼, 하향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증권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 변화를 감안할 때, 이익 개선은 확실하다는 평가다.
먼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량은 4억7968만주로 지난해 1월(3억8420만주)보다 24.9%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같은 기간 1조6553억원에서 2조7662억원으로 무려 67.7% 늘었다.
지난 2년간 희망퇴직과 지점 축소 등을 한 상태에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 만큼, 영업익 기여도는 더욱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호주의 정책금리 인하 등 글로벌시장의 금리 인하 붐도 증권업에 호재다. 해외 채권 비중이 높은 KDB대우증권이나 NH투자증권, 현대증권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증권사에서 파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고 있다. 현재 원금 손실이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의 경우 연 6~8%의 수익을,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는 연 4%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ELS의 발행액은 연간 1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이나 보험은 금리에 연동 되는 상품을 공급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진다”며 “제로섬 게임으로 변모하고 있는 금융산업 구도에서 상품경쟁력이 있는 증권업계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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