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애틀러스리서치가 10월2주(6~12일) 오프라인 기준 스마트폰 주간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SK텔레콤(017670) 향 갤럭시S7(32GB 모델)이 전주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이통사의 직판을 제외한 대리점을 통한 개통 물량 기준이다.
10월1주 1위였던 ‘갤럭시노트7’(SK텔레콤 향)은 이 기간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노트7은 지난 1일 판매 재개 이후 주간 판매량 1위에 오르며 다시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10월2주 초반까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단종을 발표하면서 S7에 1위를 내준 셈.
이어 3위부터 9위까지 KT·LG유플러스 향 ‘갤럭시S7’ ‘갤럭시노트7’은 물론 ‘갤럭시와이드’ ‘갤럭시J5’ 등 삼성전자 제품이 휩쓸었다. LG전자(066570) ‘V20’(LG유플러스 향)은 출시 2주차를 맞아 전주보다 한 단계 하락한 10위를 나타냈다.
제조사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 보면 삼성전자는 노트7 판매중단 여파로 전주 대비 4.2% 하락한 6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70%선을 밑돌았다. LG전자는 ‘V20’ 출시 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22.1%를 기록하며 15주 만에 20%선을 돌파했다.
애플은 21일 아이폰7 출시를 앞드고 기존 모델 재고처리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노트7에서 S7으로 고객 이동이 현재 이뤄지고 있지만, 아이폰7 출시 결과가 반영되는 10월3주 판매량에 실제 얼마나 많은 고객이 애플로 이탈하는지 여부가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궈 연구원은 “아이폰7 플러스가 갤럭시노트7의 대화면 패블릿 고객 상당수를 흡수할 것”이라며 “(노트7 고객 중)나머지 절반 가량은 화웨이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가 흡수하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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