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5고로, 초대형 최신설비로 재탄생..생산량 증가

개수 마치고 화입..내용적 5500㎥로 세계 9번째
최신 설비기술 적용..수증기 없애고 수명도 연장
단일제철소 세계최대 年 2300만t 생산체제 구축
  • 등록 2016-06-07 오후 5:00:00

    수정 2016-06-07 오후 5:32:19

권오준(오른쪽) 포스코 회이 7일 광양 5고로에 화입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 5번째 용광로가 4개월간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신예설비로 거듭났다.

포스코(005490)는 7일 광양제철소 5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112일간 개수공사를 실시한 광양제철소 5고로는 내용적이 3950㎥에서 5500㎥로 확대돼 일일 쇳물 생산량이 1만3700t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는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 3기를 가동, 연산 2300만t 쇳물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제철소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권 회장은 “광양 5고로는 2000년부터 15년 이상 총 5000만t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포스코 및 수요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돼왔고, 이제 2번째 생애를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 내용적을 자랑하는 1고로와 함께 9번째 규모인 4,5고로를 동시에 가동하는 세계 최대 단일 제철소로서 포스코 경쟁력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양5고로는 규모 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가는 물론 회오리 모양의 관을 삽입해 미립입자까지 걸러내는 청정집진 시스템 적용으로 기존 집진설비 대비 30% 이상 집진효율을 높였다. 배출수증기를 없애고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도록 냉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고로 본체의 수명을 더욱 늘렸다.

포스코는 이번 광양5고로 화입으로 전세계 11개에 불과한 내용적 5500㎥ 이상 초대형 고로 중 4개를 보유하게 됐다. 세계 최대 크기인 광양 1고로(6000㎥)를 비롯해 광양 4고로(5500㎥), 포항 4고로(560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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