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한일 관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사명"

서울 국립외교원서 충숙공 이예 동상 제막식
  • 등록 2015-03-25 오후 5:21:46

    수정 2015-03-25 오후 5:21:4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충숙공 이예 동상 제막식에 참석해 “충숙공 이예 선생을 기리면서 한일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국립외교원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 정갑윤 국회 부의장, 김기현 울산 광역시장,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예 선생 동상 제막식을 했다.

이예 선생은 조선 전기 통신사로서 600여년 전 40여 차례 일본과 대마도, 오키나와를 왕래하며 한일 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예 선생은 외교부가 2009년 처음 ‘우리 외교를 빛낸 인물’로 고려 초 문신 서희 선생을 선정한 이후 두 번째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이예 선생은 당시 양국간 가장 큰 난제였던 왜구의 조선인 납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함은 물론,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며 “당시 현해탄을 수십 차례나 왕복했다는 것은 지금 디지털 외교, 모바일 외교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세대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여정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예 선생의 이러한 발자취는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올해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외교의 가장 기본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상대의 마음을 얻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지난 주말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언급하며 “3국간 협력 뿐 아니라 양국간 관계 증진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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