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보안전문기업 하우리는 다음달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이 중단되는 운영체제(OS) ‘윈도우 XP’의 보안 취약점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바이로봇 APT 쉴드(ViRobot APT Shield)’는 운영체제 및 프로그램의 동작을 감시하는 행위기반 차단 방식이다. 보안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 및 악성코드의 PC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패턴 방식으로는 구현이 불가능 했던 즉각 대응과 향후 윈도우 XP에서 발생할 취약점에 대한 악성코드 감염 등 제로데이 공격에 대한 사전 차단이 가능하다.
윈도우 XP의 지원 중단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국내에도 아직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실상 대응책이 다른 운영체제로의 전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면 기능 향상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취약점에 대한 보안패치 또한 종료된다. 하지만 공격자들이 윈도우 XP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취약점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들은 사실상 악성코드 및 취약점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바이로봇 APT 쉴드는 향후 윈도우 XP의 보안 패치를 완벽하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윈도우 XP의 보안 취약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해킹 공격 및 악성코드의 감염을 완벽하게 사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우리는 윈도우 XP의 지원이 종료되기 앞서 4월 2일에 이 솔루션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