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오토텍(123040)은 지난달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합병 안건과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 물적 분할 등 두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역량 집중,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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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은 특히 ‘명신’의 사업 방향 전환에 힘쓸 계획이다. 명신은 전기차 사업을 5년 만에 접고 스마트물류와 자동화 설비로 전환해 재도약에 나선다. 명신은 2019년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을 인수한 전기차 위탁생산 전문기업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글로벌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관세 증가 등 국내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엠에스오토텍은 군산공장의 입지 조건과 기존 설비 시설 등을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및 지능형 물류센터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한 신사업을 구상 중이다.
엠에스오토텍 관계자는 “명신은 국내 최고 수준의 부지 면적과 항만에 근접한 훌륭한 입지 조건 및 인프라를 보유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이와 같은 우수한 공장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해 내·외형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주당 합병가액은 엠에스오토텍 4360원(주당 액면가액 500원), 심원 31만669원(주당 액면가액 5000원)으로 심원 보통주 1주당 엠에스오토텍 보통주 71.2543578주가 배정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내달 17일까지며, 매수 예정가격은 4439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