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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관계로 밝혀진 이들은 지난 1∼4월 중고나라, 엑스(X·옛 트위터),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 전자제품과 가수 아이유 콘서트 티켓 등을 판매한다고 게시글을 올리고 돈만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게시글을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에게 공연 당일 공연장 근처에서 만나 티켓을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일 피해자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수사 끝에 지난달 5일 대전 유성구 한 여관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이 커플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이어폰, 게임기 등 전자제품과 콘서트 티켓 등 다양한 물품을 중고 판매 글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씨는 범행 중 자신의 계좌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여자친구 B씨 계좌를 빌려 사기 행각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둘은 이미 비슷한 전과도 있었다. 이들은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사기로 번 돈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