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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폰데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러피언 유니버시티 인스티튜트에서 연설을 통해 “EU 또한 (코로나19) 위기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모든 제안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해 미국의 제안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이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를 WTO에 제안한다고 해도 백신을 개발한 나머지 국가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위스, 영국, EU, 일본, 브라질 등은 작년 10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신 지식재산권 포기와 관련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그러나 그 뒤로 이중, 삼중 변이바이러스가 인도에서 급증하고 그 외 국가로도 번지면서 코로나19 종식이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