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가 김선미 창무예술원 예술감독 21일 별세

향년 60세
한국 창작춤 대표 무용가
  • 등록 2020-01-22 오후 2:05:59

    수정 2020-01-22 오후 2:05:5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무용가인 김선미 창무예술원 예술감독이 21일 저녁 9시 30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고인은 창무예술원 예술감독, 창무회 예술감독, 김선미무용단 예술감독, 선정고등학교 교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창작춤을 대표하는 무용가로 활약해왔다.

최현, 이매방으로부터 ‘승무’ ‘살풀이’ ‘검무’ 등을 배웠다. 한국 창작춤의 토대를 마련한 김매자 창무예술원 이사장으로부터 궁중무용, 불교의식무용, 무속춤과 함께 무형문화재 제27호 한영숙류 승무와 살풀이 등을 사사했다.

1982년 한국 창작춤의 산실 창무회에 들어가 1993년부터 창무회 예술감독을 맡아오며 김매자와 함께 한국 전통의 토대 위에 한국 창작춤의 틀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주요 안무작으로 ‘공으로 돌지’(1985), ‘어우러기’(1988), ‘나의 지고이네르바이젠’(2004), ‘달하’(2018) 등이 있다.

평생의 스승인 김매자 이사장은 고인에 대해 “타고난 춤꾼이자 하루도 쉬지 않는 지독한 춤꾼으로 창무회 활동을 지키기 위해 대학 교수로 가기를 원하지 않은 유일한 제자였다”고 말했다.

유족으로 남편 조정제(주식회사 DI 사외이사)씨와 딸 혜인 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세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일산 푸른솔공원이다.

한국무용가 김선미(사진=서울남산국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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