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1%대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간 스몰딜 합의가 투자 심리를 완화시킨 데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 1.34% 상승한 641.46에 거래됐다. 사흘만의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640선 초반에서 거래되다 장중 상승폭을 키우는 듯 했으나 장 초반 상승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은 강하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4억원, 34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313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포함해 45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93% 상승하고
에이치엘비(028300)는 10.68% 올랐다.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대씩 상승했고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원익IPS(240810)는 1%대 올랐다.
제넥신(095700),
GS홈쇼핑(028150)은 2%대 오르고
고영(09846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상승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2500)는 4%대 하락하고
메지온(140410)은 2%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에이치엘비가 포함된 운송장비 및 부품은 5%대 오르고 오락문화가 3%대 올랐다. 비금속, 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가 2%대 상승했다. 출판 및 매체복제, 제약, 기계장비, 건설, 섬유의류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통신장비가 1%대 하락하고 인터넷, 소프트웨어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상장폐지를 면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보산업(009620)은 조국 법무부 장관이 갑자기 사퇴를 하면서 9%대 급락했다. 삼보산업은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 때 조국 테마주로 꼽힌 바 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168만1000주, 거래대금은 3조9807억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8개 종목이 하락했다. 139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