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영해침범 논란…중국 해경국 선박 3척 센카쿠 열도 진입

  • 등록 2018-01-15 오후 4:19:41

    수정 2018-01-15 오후 4:19:41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과 일본이 또다시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에서 영해 침범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께 중국 해경국 선박 3척은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 앞바다에 진입해 1시간 30분 가량 항행하다 정오께 접속수역을 빠져나갔다.

이에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주일 주중대사관 공사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영해 침입은 일본의 주권 침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전 브리핑에서 “영해 침입사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정부는 엄중히 항의해 (중국선박이) 영해에서 퇴거하길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해경국 선박의 센카쿠 앞바다 진입은 중국 잠수함의 일본 영해 인근 접속수역(영토에서 22~44㎞ 해상) 여부 항행을 두고 양국간 공방이 벌어진 직후여서 긴장도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미 지난 10일과 11일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와 센카쿠열도 다이쇼지마(중국명 츠웨이위) 주변 접속수역에서 중국 잠수함이 항행한 바 있다. 당시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사무차관이 청융화 주일 중국 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하고 총리관저에 설치된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다만 중국은 접속수역 진입을 인정하지 않고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 2척이 해당 해역에 나타나 중국 해군을 따라다니며 감시활동을 벌였다고 선을 그었다. 또 중국은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가 일본의 영토가 아닌,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반박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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