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속단정 침몰시킨 中 어선 잡으려 한-중 공조수사

중국 정부 어선 관련 자료 우리 정부에 전달…"위치는 오리무중"
  • 등록 2016-10-10 오후 3:36:51

    수정 2016-10-10 오후 3:36:51

해경 훈련 모습(사진=국민안전처 제공)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해경 고속단정을 침몰시키고 달아난 어선에 대한 정보를 확보해 한-중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당 어선의 선주와 재원 등 관련 자료를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9일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우리나라 해경을 공격하고 도주한 중국 어선에 대해 한-중 양국은 공조수사를 진행해 왔고 그 결과 중국 측이 확보한 어선 관련 내용을 우리나라 수사당국에 알려온 것이다. 하지만 아직 용의선박의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처 관계자는 “현재 산동성 선적 선박 1척에 대한 사실을 확인 중이라는 통보를 중국 측으로부터 받았다”며 “한-중 공조수사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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