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3일 연속 상승…기관은 16일 연속 '팔자'

  • 등록 2016-02-01 오후 3:22:08

    수정 2016-02-01 오후 3:22:0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훈풍이 불면서 코스닥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4%) 오른 685.55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기준 지난달 28일 681선을 넘어선 뒤 3거래일 연속 이를 지켜내고 있다.

외국인이 315억원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이다. 기관은 282억원을 팔았고, 개인도 3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도 투신권에서만 106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했다. 비금속이 4.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출판·매체복제(3.46%), 제약(2.47%), 반도체(2.42%), 기계장비(1.22%), 제조(1.19%) 등도 올랐다.

하락 업종은 섬유의류(7.33%), 통신서비스(6.58%), 건설(2.27%), 운송장비·부품(1.79%), 디지털컨텐츠(1.77%), 통신장비(1.73%), 오락문화(1.43%)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068270)은 7.05% 급등했고, 카카오(03572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OCI머티리얼즈(036490), GS홈쇼핑(02815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상승했다.

특히 CJ E&M은 영업이익이 내년까지 연평균 20% 중반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5.72% 올랐고, 아스트(067390)는 미국 트라이엄프보트사와 678억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43% 급등했다. 썬코어(051170)는 현재 추진 중인 사모 증자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왕자측의 투자 유치를 확정지었다는 발표에 22.28%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포시에스(189690)가 애플과 협력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14.07% 급등했고, 유앤아이(056090)도 성장 본격화 기대감에 7.17% 올랐다.

반면 동서(026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컴투스(078340), 케어젠(214370), 파라다이스(03423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코데즈컴바인(047770)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인포피아(036220)는 허위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서 15.63% 굴러떨어졌고, 지난해 손실 규모가 확대된 제로투세븐(159580)은 7.28%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4473만5000주, 거래대금은 2조8401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1개였다. 569개 종목이 내렸고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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