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감]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 "심학봉, 제명절차중"

  • 등록 2015-09-10 오후 4:47:51

    수정 2015-09-10 오후 5:18: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협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의원에 대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야당 측 간사인 우상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속히 (심학봉 의원을) 제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 (뉴시스)
10일 미방위 국정감사에 앞서 의사발언을 신청한 우상호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그 의원이 이번 국감에 참석 못했다”며 “정상적인 국회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운을 뗐다.

우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황당한 일”이라며 “동료 의원이지만 국민의 지탄을 받는 입장에서 빨리 그 국회의원을 제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의원은 여당인 새누리당이 심 의원 제명 처리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리위원회에서 새누리당에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조속히 국회 적정 절차를 밟아 제명 절차를 진행해줄 것으로 촉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시간 끌기 의도는 없다고 단언했다. 민 의원은 “성폭행 관련 내용은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안될 일이며 우리들도 똑같은 생각”이라며 “윤리위원회 참석한 의원들의 설명에 따르면 제명 절차를 위한 과정중에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심학봉 의원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적은 무소속으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상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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