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저녁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한시간 가량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당국자는 “중국측은 현 상황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남북한뿐 아니라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했다”며 “이를 위해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 본부장은 “엄중하고 민감한 현안에 대해 한중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러시아에도 주한 대사관과 현지 공관을 통해 북한의 도발 실태와 우리 정부의 대응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