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중 항체 치료제관련 임상시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항체 치료제, 혈장 치료제, 기존 약물에 대한 재창출, 신약 개발 등 네 가지 트랙을 볼 수 있다”면서 “항체 치료제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어느 정도 확보하는 것을 현재 목표로 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 백신·치료에 대한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릴리사에서는 캐나다 회사와 합작으로 항체 치료제와 관련해서 32명의 임상시험 대상을 실험을 통해서 항체 치료제에 대한 인체임상시험이 들어간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셀트리온(068270)이 국립보건연구원의 연구비 지원도 이뤄졌고, 항체 치료제를 가지고 족제비 15마리를 비교군 그다음에 저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저투여군, 고투여군 등으로 구분해서 실험을 해서 임상시험을 본 것”이라면서 “나아가서 영장류에 대한 실험이 필요하고 이것이 종료가 되면 국내 환자가 많은 상황이 아니라 유럽 쪽에서 7월 중에는 임상시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체 치료제의 경우 회복된 확진자의 혈장에서 항체를 확보해 이를 배양해서 만들기 때문에 다량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현재까지도 임상시험 전이기 때문에 미국 국립보건원 치료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아직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입증된 바는 없다.
권 부본부장은 “혈장 치료제도 우리나라의 경우 용역연구를
녹십자(006280)가 수행하고 있으며, 항체 치료제보다는 빠른 시기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치료제는 중증, 또는 위중한 환자에 대한 치료제이고, 궁극적으로 치명률을 낮추고 합병증을 줄여서 사망하는 사람을 줄여주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자체를 꺾지는 못한다. 권 부본부장은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백신이 개발되는 순간을 목표로 해서 세계 각국이 도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에볼라 항바이러스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어’(Remdesivir).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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