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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042660)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다.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로 선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실제로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9척의 LNG운반선에는 모두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으로 선주는 연간 약 8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재액화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고압과 저압엔진 모두에 적용한 조선소가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고압엔진(ME-GI)용 부분 및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저압엔진 (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이 적용된 선박도 곧 인도가 예정돼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량도 9척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