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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 처장은 매일 오전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출근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오후 6시 ‘칼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근과 연장근무가 일상화된 중앙부처 근무환경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업무 스타일이라는 것이 주변 평가다. 지난 달 18일 임명된 이 처장은 삼성광통신 대표이사를 지낸 민간 출신이다.
이 처장은 정시 퇴근을 하더라도 근무 시간에는 업무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영 대변인은 “(6시 칼퇴근은) 민간회사 과장 때부터 그렇게 해온 것”이라며 “업무 시간에 열심히 하자는 취지다. 6시 이후에는 부처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여러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 출신도 공직에 오면 결국 순치돼 버린다’는 지적에 대해 “저를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리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프리토킹 하듯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