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는 “AI·전장·서버 등 시장 성장으로 AI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및 전장용 카메라 모듈과 서버용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했다.
올해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AI·전장·서버용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4분기는 연말 부품 재고 조정에 따라 MLCC 수요가 둔화할 전망이지만 삼성전기는 고온·고압 등 전장용 MLCC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에서 매출 선두권을 유지하며 관련 분야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요구에 양산을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 모듈 공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7%,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55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ARM 중앙처리장치(CPU)용 BGA 공급을 확대하고 대면적·고다층 AI·서버용 및 전장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기판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서버용 FC-BGA의 경우 CPU용을 중심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성장을 예상했다.
올해 4분기는 AI·서버·네트워크·전장용 등 고부가 기판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서버용 FC-BGA 공급을 늘리고 AI 가속기용 FC-BGA 등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한 베트남 신공장 양산 안정화를 통해 하이엔드 패키지기판 사업을 지속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