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주둔했던 정보사령부가 타 지역으로 이전함에 따라 국방부가 해당 부지의 매각을 추진한다.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9026억 원이다. 국유재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괄매각 한다.
국방부는 정보사령부 부지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4일부터 19일까지 공고한다. 매각에 관한 세부적인 사항은 온비드상의 입찰공고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보사령부 부지는 9만1597㎡의 규모로 교통 편의성을 자랑한다. 대법원, 대검찰청,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 전당 등 관공서와 문화·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리풀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조성돼 있다.
정보사령부 부지 내 도시관리계획(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과 지형도면에 관한 고시 내용은 서울시보(서울특별시고시 제2016-52호)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국방부는 정보사령부 부지 매각 대금을 국방개혁에 따른 부대 재배치 사업의 소요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개발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