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경제 재도약을 염원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활성화를 해야 한다고 노력하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염원하는 데, 그것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 바로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것이 바로 메시지라고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70년대 한국의 첫 중동 진출을 언급한 뒤 “그 당시에 기회인지 모르고 좌절하고 지나가 버렸으면 오늘의 번영도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바로 메시지다. 하늘의”라도 했다. 나아가 “적극적으로 여기(중동 진출)에 끼어들어서 기업이고 정부고 할 것 없이 모두가 한마음이 돼 노력해 나갈 때 다시 한 번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다는 그런 신념, 믿음을 확실하게 갖고 방향설정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기업의 해외진출에 금융지원이 절실하다는 김헌탁 두산중공업 부사장의 의견엔 “국내자금만 생각할 게 아니라 중동의 국부펀드 활용 등 세계를 행해 나가도록 마인드를 좀 더 확실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해외 장기입원환자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요청한 승기배 서울 성모병원 원장의 발언엔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의 조속한 국회 통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고, 국내 정보보안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해선 “대부분 매출 3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동순방 후속조치 및 성과확산 방안 △제조업 혁신 3.0 실행대책 △국민 참여형 안전대진단 및 안전산업 육성 방안 등 3개 주제가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경제단체 6단체장을 비롯한 기업인, 제조업 및 안전 산업 관계자, 최경환 기재부총리, 윤상직 산업부장관 등 정부인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