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투자은행(IB) 및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피노텍이 진행한 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투자 집행은 라임자산운용의 첫 롱숏 단일전략 펀드 ‘라임 에쿼티헷지(Equity Hedg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를 통해 이뤄졌다. 피노텍은 지난해 말에도 벤처캐피털(VC)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ICT융합펀드를 통해 5억원을 유치 받은 바 있다.
피노텍은 수혈을 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남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물론 자리를 잡은 유럽·동남아 시장의 금융 및 핀테크 기업과 연계해 기술을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산됐던 코스닥 이전 상장 이슈도 투자자들을 불러모았다. 투자를 진행한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피노텍은 기술 특례 상장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릴 수 있다”며 “피노텍은 블록체인 관련 기술도 있는 만큼 피노텍이 진행하는 비즈니스 자체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