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산공장은 연간 전기차 4만대 규모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제 2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이 공장에 우선 800MWh(전기차 3만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1년여 뒤 연간 전기차 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확보하는 셈이다.
신규 라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전량 다임러 벤츠에 공급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다임러 그룹과 2017년부터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제1공장 생산설비를 연산 1만5000대분에서 3만대 규모로 2배 늘렸고, 지난 9월에는 3호 라인을 추가 증설해 4만대분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국내외 자동차 업체에 약 2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000270)의 전기차 ‘쏘울EV’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EV200’ ‘ES210’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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