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지도, 與 김무성 1위 지속 vs 野 문재인 1위 탈환

김무성, 여권주자 12개월 연속 1위…유승민 2위 유지
문재인, 안철수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1위
  • 등록 2016-02-25 오후 2:37:54

    수정 2016-02-25 오후 2:37:54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5일 발표한 ‘2016년 2월 정례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여권 부문에서 12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또 야권 부문에서는 문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밀어내고 1위를 회복했다.

이색적인 점은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여권 부문에서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급상승했다는 점. 아울러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야권 부문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1월 대비 10%p 이상 급등한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권 차기 지지도, 김무성 20.9% 1위…나경원 5위로 급등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0.9%로 전월 대비 2.8%p 하락했지만 12개월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33.5%로 3.8%p 하락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9.6%), 부산·경남·울산(25.7%), 대구·경북(31.5%), 광주·전라(19.6%), 연령별로는 20대(20.7%), 40대(22.5%), 50대(17.0%), 60대 이상(34.8%), 보수층(35.4%)에서 선두에 올랐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0.7%p 오른 16.5%로 2위를 유지했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5.5%p 급상승한 8.3%로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전·충청·세종(23.5%)에서 1위, 수도권(18.0%)과 광주·전라(18.9%)에서는 김무성 대표에 각각 1.6%p, 0.7%p 뒤진 2위, 대구·경북(18.9%)에서도 2위를 기록했고, 30대(28.0%)와 중도층(22.4%), 진보층(23.2%)에서는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7%p 오른 11.7%로 3위를 이어갔고,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1.7%p 상승한 17.6%로 2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은 20대(18.8%)에서 김무성 대표에 1.9%p 뒤진 2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0.5%p 오른 4.7%로 한 계단 올라선 4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지난달과 같은 4.6%로 5위를 유지했다. 나경원 의원은 2.4%p 상승한 4.3%로 10위에서 5위로 다섯 계단 급등했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3.6%p 오른 6.2%로 8위에서 4위로 네 계단 뛰어올랐다.

이밖에 홍준표 경남지사가 4.0%,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몽준 전 대표가 각각 3.4%, 조경태 의원이 2.8%, 정의화 국회의장이 2.7%, 원희룡 지사가 2.6%를 기록했다. ‘기타·잘모름’은 23.0%였다.

◇야권 차기 지지도, 문재인 26.1% 1위…김부겸 3위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전월 대비 3.0%p 오른 26.1%로 안철수 공동대표를 오차범위(±3.1%p) 밖으로 밀어내고 1위를 회복했다.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집계에서도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10.9%p 급등한 43.0%로 2위 안 공동대표(21.7%)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29.7%), 대전·충청·세종(25.0%), 부산·경남·울산(19.9%), 대구·경북(22.8%), 광주·전라(24.9%) 등 거의 모든 지역, 20대(35.9%), 30대(39.7%), 40대(28.7%), 50대(21.0%) 등 60대 이상(9.8%)을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28.5%)과 진보층(48.8%)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7%p 내린 18.2%로 문재인 전 대표에 밀려 지난달에 처음으로 올랐던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 공동대표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2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21.7%로 7.2%p 급락했다. 안 공동대표는 60대 이상(15.3%)에서 1위에 올랐으나 전월 대비 거의 모든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에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전 의원은 0.4%p 오른 9.9%로 3위를 유지했는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4.3%로 5위를 기록했다. 김 전 의원은 보수층(15.6%)에서 1위, 대구·경북(22.5%)과 60대 이상(13.3%)에서는 2위에 올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월 대비 1.0%p 오른 7.0%로 4위를 유지했는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9%p 상승한 10.3%로 한 계단 올라선 3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각각 1.6%p, 1.2%p 오른 4.4%로 공동 5위를 기록했는데, 안 지사는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2.7%p 상승한 4.9%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영선 의원이 3.3%, 정동영 전 장관이 2.9%, 이재명 성남시장이 2.1%,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0%를 기록했다. ‘기타·잘모름’은 19.7%.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였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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