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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교통사고도 늘었다.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7∼8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19년 769건, 2020년 632건, 2021년 864건, 2022년 856건, 2023년 896건 등으로 총 4017건이 발생했다.
운전자 법규위반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여름 휴가철(7~8월)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발생 요인 1위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61.4%), 2위는 안전거리 미확보(29.0%)로 합계 90% 이상을 차지했다. 가장 높은 요인인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은 전방 주시 태만,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 크루즈 컨트롤 과도한 이용 등으로 운전자가 지켜야 할 안전운전 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고속도로는 일반도로에 비해 주행속도가 빠른 만큼,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적응형 순항제어는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은 아니다. 운전자가 항상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응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단은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자동차 사용 설명서에 기재된 인식 제한 상황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