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올해 벤처펀드 3.5조원 조성, 창업 붐 이어갈 것"

정책방향. 씨뿌리기식 지원→집중 육성
전략성, 성과지향, 정책연계 등 6대 원칙 입각 정책 실행
모든 기업 수출주역 육성, 창업생태계 혁신 등 4대 전략 마련
주 청장 "'디테일과 현장이 답'이라는 인식 갖을 것"
  • 등록 2017-01-17 오후 1:00:00

    수정 2017-01-17 오후 2:59:16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주영섭(사진) 중소기업청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3조2000억원의 벤처펀드 조성액을 올해 3조5000억원 규모로 경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청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 브리핑을 갖고 역대 최고의 벤처창업 붐 확산을 자신했다. 중기청은 벤처펀드 3조5000억원과 벤처투자 2조3000억원 달성 목표를 필두로 ‘투자 중심 창업생태계 구축’, ‘벤처특별법 개정’, ‘기술창업자 6500명 양성’ 등을 주요 창업정책으로 삼았다. M&A(인수·합병) 펀드 조성, 중견 M&A 지원센터 기능 확충 등 M&A 시장 활성화에도 본격 나선다.

주 청장은 올해 큰 틀의 정책방향을 기존 ‘씨뿌리기식 지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과창출 중심의 ‘집중육성’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수립도 전략성, 성과지향, 정책연계, 민간주도, 생태계, 효율성이라는 6대 원칙에 입각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이를 위해 △모든 기업의 수출 주역 육성화 △창업생태계 혁신 및 도약·글로벌 성장, 창업·벤처 열기 지속 확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토록 정책수단 연계 지원 △소상공인 전 주기적 지원 및 전통시장·일반상권 육성 등 4가지 전략을 세웠다.

우선 모든 기업의 수출 주역 육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총력지원체계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방중기청과 지자체·수출 유관기관 등이 협업해 수출기업에 대한 원루프(One-roof) 서비스를 강화하고 밀착관리에 나선다.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 초보기업 역량강화’와 ‘수출유망·강소·선도기업에 대한 성과창출 확대’ 등 투트랙(Two track) 전략도 실행한다. 월드클래스 300, 글로벌 강소기업 후보군 5400개를 발굴하고 종합육성 인프라를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키로 했다.

창업생태계 혁신과 창업·벤처 열기 확산을 위해 중기청은 벤처펀드 3조5000억원, 투자 2조30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선순환 중심의 ‘벤처특별법’ 개정을 통해 역대 최고의 벤처 붐 조성에 나선다. 또 성장 잠재력 있는 창업·벤처기업 100개를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벤처로 육성하고 이전의 창업저변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정책을 강화한다.

중기청은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9601억원 규모의 R&D자금을 기업성장과 산업생태계 활성화 중심에 지원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88조원을 달성하고 중소기업 경쟁제품졸업제 시행 등을 통해 조달시장에 안주하는 역기능도 해소키로 했다.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250개의 생산공정시스템을 구축하고 혁신인력 10만명 양성 등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전략’도 수립한다. 중기청은 이러한 각종 정책수단 연계·지원을 통해 글로벌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전 주기적 지원과 전통시장·일반상권 육성을 위해 과밀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 유망업종 중심 준비된 창업 유도 등 ‘소상공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성과공유형 청년몰 신규 도입 등 복합 청년몰을 17곳 조성하고 ‘자율상권법’ 제정을 통해 구도심 재생 및 상권내몰림도 방지한다. 올해 지정해제되는 적합업종 품목 중심 보호·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조정제도 및 대규모점포 출점규제 실효성을 강화한다.

주 청장은 “‘디테일과 현장이 답’이라는 인식하에 모든 정책의 집행상황을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확인·점검하고 정책환류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분야별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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