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날 BC카드와의 카드 복합할부 금융 수수료율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BC카드에 카드가맹점 계약 미연장을 통보했다.
현대차는 BC카드는 올해 9월30일로 만료된 가맹점 계약 기간을 10일까지 연장하고 수수료율 인하 협상을 벌였다.
현대차는 앞서 KB국민카드와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1.85%에서 KB카드의 체크카드 수수료율인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다만 BC카드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BC카드와 내년 1월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BC카드와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유예기간 내에 협상이 타결되면 가맹점 계약이 유지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현대차는 BC카드 외에도 가맹점 계약이 내년 2월과 3월에 각각 만료되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와도 수수료율 인하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차는 각 카드사들에 복합할부는 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1.5%가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