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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고된 흰개미는 국내에서 발견된 적이 없는 개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중국, 일본,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퍼진 마른나무흰개미(Kalotermitidae)과 인사이스테르메스(Incisitermes)속 서부마른나무흰개미로 알려졌다.
흰개미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는 않으나 목조건물 등에서 서식하며 이를 자양분 삼기 때문에 문화재 및 주택 등 목조가 사용된 곳이라면 그 속을 갉아먹어 붕괴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발견된 흰개미는 물이 있는 습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는 개체여서 탐지가 어려워 더욱 위험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오고 있다.
당국은 흰개미 한 마리만 발견된 점에 대해 목재 가구나 자재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언론에 “정밀조사 결과 추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모니터링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외래 흰개미 발견시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