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23분께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사무실에서 협력회사 직원 A(43)씨가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그 안으로 프레온 가스 관을 연결한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한빛원전 정비원이며, 그가 발견된 곳은 정비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이다. 프레온 가스는 그 사무실 바로 옆 자재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사무실 열쇠를 갖고 있는 점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