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현 회장 등 오너가 지분 전량 강제매각돼

  • 등록 2013-10-16 오후 6:37:55

    수정 2013-10-16 오후 6:50:2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현재현 회장 등 동양그룹 오너 일가가 보유한 동양증권(003470) 주식 전부가 강제매각됐다. 주가 하락에 따라 지분 가치가 떨어지자 채권자 측에서 반대매매를 실행했다.

동양레저는 16일 동양증권 지분 변동 보고서를 내고, 현재현 회장을 필두로 이혜경 부회장, 2세들인 현정담·승담·경담·행담씨가 보유한 지분 1.02%가 장내매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동양증권 주식은 남아 있는게 없게 됐다. 동양레저 측에 따르면 금융기관이 담보권을 실행하면서 이들 보유 주식이 지난 8일 장내에서 강제매각됐다.

지난 8일 동양증권 주가는 전일보다 8.37% 떨어진 2245원까지 떨어졌고, 이 가격에서 장을 마쳤다.

이전 공시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이 이들 주식을 담보로 실행했던 대출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 보유지분은 현재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처분이 동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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