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학로 일대 공연장 현장점검…“화재·사고 예방”

3~4일 선돌극장 등 찾아 안전 교육 시행
  • 등록 2024-12-03 오후 4:16:29

    수정 2024-12-03 오후 4:16:29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대학로 일대에 있는 주요 공연장의 안전관리 조치 등을 살펴보고 겨울철 화재와 무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4일까지 공연장안전지원센터와 함께 선돌극장과 파랑씨어터, 예술공간혜화, 시온아트홀, 한성아트홀 등을 찾아가 현장을 점검한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화재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화재 위험성에 대한 공연장 시설 안전을 진단한다”고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월 20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를 방문해 새로운 형식의 공연과 공연 공간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화재나 사고 발생 시 공연장에서 선제적으로 조치 가능한 대비 태세도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또 무대 시설의 낙하와 전도, 무대 설치와 해체시 작업자 추락 등을 방지하고 기계, 기구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는 위험예지 교육과 사고 대처 교육 등을 진행한다.

주요 사항으로 소화기와 소화전 가동상태, 소방 점검실시와 화재경보 시스템 작동 여부, 관람객 대피시 필요한 비상 통로와 피난로 적합성 확인, 무대 작업 간 필요한 안전 장구류 확보와 각종 사고 사례 안내를 통해 사고 방지 대책을 알린다.

문체부 정책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공연 현장 관계자와 지자체 담당자들의 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를 대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공연장 점검은 물론이고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일대에 대해서도 지자체, 민간 등과 합동 점검을 해 공연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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