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일자리 청년 22명, 공간정보 전문가로 취업

58개 사업 중 실내공간 도시시설물 사업 성과
  • 등록 2016-11-21 오후 2:38:36

    수정 2016-11-21 오후 2:38:36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다음(035720)·네이버 등 포털에서는 서울 전역의 지하보도나 지하상가 105곳의 위치와 경로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동안 포털에서 도보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상으로 이동하는 경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하보도 정보까지 반영돼 더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 약 3만 개 동의 위치와 아파트 단지 출입구별 진입도로, 아파트 상가 상호 등을 지도화 해 국가 인터넷 지도 ‘바로e맵(http://emap.ngii.go.kr)’에서 볼 수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서울시의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의 작품이다. 이 밖에 청년들은 취약지역인 동자동 쪽방촌 일대의 소방시설,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 생활환경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한 고정밀 지도도 만들었다.

서울시는 뉴딜 일자리 58개 사업 중 실내공간·도시시설물 부문에서 활동한 청년 22명이 시의 직무교육 경험을 살려 공간정보 전문가로 취업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18∼39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간 동안 직무교육 등을 실시하고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봉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은 “공간정보 구축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시민에게 필요한 교통·안전 정보를 만들어 민간 일자리 취업까지 동시에 이루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관련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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