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北 5차 핵실험 강행 강력 규탄"

"핵으로 정권 지킬 수 있다는 오판 버려야"
  • 등록 2016-09-09 오후 4:14:51

    수정 2016-09-09 오후 4:14:51

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북미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전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서울시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북한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서울시 추석종합대책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하던 중 5차 핵실험 관련 보고를 받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비핵화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행위는 중단돼야 하며 북한 정권도 핵으로 정권을 지킬 수 있다는 오판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모든 공무원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8월 을지연습에서 점검한 대로 중앙 정부, 관내 기관과 철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30분 동안 열린 회의는 몬트리올 현지와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동시 진행됐다. 행정1·2부시장,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등 서울시 간부 20명이 참석해 서울시가 수립한 교통·물가 등 5대 중점분야 추석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회의는 페이스북, 페리스코프, 유튜브, 라이브서울 등 6개 인터넷매체로 실시간 중계됐다. 박 시장은 뉴욕, 몬트리올을 거쳐 샌프란시코를 방문한 뒤 1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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