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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구글이 3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행사에서 소개한 업데이트 된 ‘구글 포토’ 애플리케이션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 세 가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구글은 지난 5월28일 ‘구글 포토’ 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애플의 iOS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구글 포토’는 사진과 동영상을 관리하는 최적의 도구다. 1600만화소 이하 사진과 풀HD(1920X1080) 해상도 이하 동영상은 별도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백업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포토’ 앱에 다음의 세 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우선 ‘사진 공유(쉐어링)’ 기능을 통해 지인들과 손쉽게 사진을 나눌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이름 설정(레이블링)’ 방식으로 사진을 쉽게 분류하고 정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크롬캐스트와의 연동’을 통해 큰 화면으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완성형에 가까워졌다.
◇ 사진 앨범 공유 (Shared Photo Albums)
지난 5월 처음 공개된 구글 포토 앱은 단지 클라우드에 화상을 백업하는 도구였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사진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앱 사용자들은 각자가 촬영한 여행이나 행사 사진 등을 한 곳으로 모아 앨범화하고 공유할 수 있다. 친구나 가족들이 만든 기존 앨범에 자신의 사진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체는 구글 포토 앱의 손쉬운 사진 공유 시스템 덕분에 앞으로 이메일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각각 사진을 보내는 수고와 시간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사람 이름 설정 (People Labeling)
인물 사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용자들은 업데이트된 구글 포토 앱을 활용한다면 인물 별로 사진을 쉽게 분류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이름 혹은 별명으로 사진 속 인물들을 레이블링(이름 설정)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내 검색창을 통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인물의 사진만을 찾을 수 있다.
앱 사용자에 의해 이미 이름이 설정된 인물은 구글의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차후 저장되는 사진부터 자동으로 레이블링된다.
구글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구글 포토 앱에서 이번 주 내로 ‘사람 이름 설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OS 앱과 웹페이지는 곧 지원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크롬캐스트 지원 (Chromecast Support)
구글은 빔프로젝터와 슬라이드 장비를 활용해 넓은 화면에서 사진과 영상을 함께 시청하던 추억을 재현하기 위해 현대적인 방법을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구글은 포토 앱과 크롬캐스트를 연동시켰다. 크롬캐스트 사용자들은 이제 휴대전화의 작은 화면이 아닌 대형 TV에서 화상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에 저장된 정지 화상뿐만 아니라 GIF 애니메이션, 비디오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구글 포토 앱은 이번 주 안에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구글 관계자는 iOS 앱도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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