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DB 업계, 중국 상해 7개 대학에 75억원 규모 솔루션 기증

  • 등록 2015-09-01 오후 3:53:32

    수정 2015-09-01 오후 3:53: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이 중국 7개 대학에 국산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기증했다. 국산 DBMS, 데이터 보안,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 총 74억7000만원 상당이다.

중국 내 우수 대학에 국내 데이터 기업의 교육용 데이터 전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국산 제품의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공동연구 개발 등으로 향후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큰 중국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솔루션 기증 수혜 대학은 상해 소재 상해교통대학, 복단대학, 동제대학, 화동이공대학, 동화대학, 상해대학, 상해공학기술대학 등이다.

위세아이텍이 31억5000만 원 상당의 ‘와이즈 올랩’(WISE OLAP)을 기증했고 웨어밸리가 35억 원 상당의 ‘오랜지 DB(Orange DB)’를 제공했다. 티맥스소프트는 6억 원 상당의 ‘업라이트 DB’(UpRight DB)를, 솔트룩스는 2억2000만 원 상당의 D2를 제공했다.

미래부와 한국DB진흥원은 그간 데이터 분야 기술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한중데이터기술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양국의 기술 세미나와 비즈 매칭, 전시회 등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웨어밸리는 상해과학원과의 중장기적인 공동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DB 관리 및 보안 솔루션인 ‘지-브릿지(G-Bridge)’를 개발하고 있다. 위세아이텍 역시 상해산업기술연구원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다.

이영덕 한국DB진흥원 원장은 “이번 국산 데이터 솔루션 활용을 통해 데이터 분야 연구 활동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한·중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데이터 기업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상해산업기술연구원에서 김익수(앞줄 왼쪽 첫번째) 티맥스소프트 중국지사장, 박재현(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한국DB진흥원 실장, 김종현 한국DB산업협의회장, 뉴효명 상해산업기술연구원장,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중국의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중 데이터 산학협력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국DB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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