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받고 공사 몰아준 혐의 한전 직원 3명 구속

  • 등록 2015-01-14 오후 7:10:45

    수정 2015-01-14 오후 7:10:4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광주지검 특수부(김종범 부장검사)는 14일 뒷돈을 받고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뇌물수수)로 전 한전 나주지사장 A씨 등 한전 직원 3명을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이들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A씨 등은 나주지사 재직 시절 전기 등 공사업체 측으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을 받고 공사계약 과정에서 일감을 몰아주는 등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전에서는 지사 단위로 2년간 업체와 계약을 하면서 그 기간에 이뤄지는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남 일부 시·군에서는 몇몇 업체로 계약이 편중된 정황도 드러나 검찰은 업체 선정과 계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해왔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제3자 뇌물취득이나 뇌물공여 혐의로 한전 관련 업체 관계자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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